강박 충동적 성격
강박 충동적 성격의 사람들은 비합리적 죄책감과 수치심에 취약성의 나타내고 있다. 또한 책임과 선택에 대해 물 흐르듯 받아들이거나 처리하지 못해서 반복된 생각에 빠지거나 반복된 행동 안에서 이런 감정들을 소멸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엄격한 기준과 자기비판이 완화되고 정서적 연결성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한다. 이때 분석가의 있는 그대로의 일상적인 친절과 따뜻함을 계속해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강박 충동적 성격의 환경적 배경
부모가 비합리적으로 정확하거나 자녀가 충분히 준비되기 전에 지속해서 높은 기준과 정확성을 요구하거나 부모의 기준으로 아이의 생각과 감정, 상상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박 충동적으로 적응하게 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렇게 양육자나 부모의 매우 높은 기준과 그것에 맞춰주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강한 환경에서 강박 충동적 성향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현대 가족 상황에서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아이를 수치스럽게 함으로써 강박 충동적 양상을 만들어 낸다.
강박 충동적 성격의 정서와 특징
방어적 기전이 생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강박이라고 하고, 행동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충동이라고 한다. 충동은 원치 않는 행동의 반복을 의미하고, 강박은 계속적이면서 원하지 않는 생각의 반복을 뜻한다. 충동이나 강박은 꼭 성격적으로 강박 충동적인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강박 충동적 성격자들 모두가 침투적인 생각과 반복적이고 저항 불가능한 행동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다 안정되고 성숙한 수준에서 그런 행동과 생각의 강도가 크지는 않다. 강박 충동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수치심, 분노, 두려움의 정서가 압도적이다. 또한 통제당하는 부분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정서를 고립시키는 강박 충동적 성격자들에게도 분노는 타당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감정이다. 그리고 처벌이나 비난에 대한 두려움도 매우 크다. 자신이 이미 가진 높은 기대치를 타인에게 대입시키고 그 타인이 자신을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들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수치스러워한다. 선택을 언제나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가져오고, 책임은 일정한 수준의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동반한다. 그런데 강박 충동적 성격을 가진 사람은 비합리적 죄책감과 수치심에 취약하기 때문에 책임이나 선택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거나 처리하지 못해 반복된 생각 또는 반복된 행동 속에서 그 감정들을 없애려 한다. 강박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도덕적 정확성과 통제에 대해 심각한 염려를 갖고 있다. 선택이 심각한 결과는 가져올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끊임없이 의심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제와 정확함으로 자신들의 자율성을 지키려는 과도한 노력으로 인하여 자율성을 파괴하는 모순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강박적 태도가 삶을 장악해버리는 이유이다. 또 선택하지 못하고 책임이 따르는 행동을 피하려는 강박적 회피로 인하여 자율성을 상실해버리기도 한다. 충동적 성격자는 자율성과 죄책감이라는 동일한 이슈를 갖고 있으나 오히려 행동하려는 충동에 빠져 대안을 고민하기 전에 행동으로 뛰어든다. 프로이트는 강박 충동적인 사람들은 유아기에 항문과 연결 지어 체질적으로나 생리적으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완고, 청결, 정확성, 보유의 경향성 등은 배변 훈련에서 두드러지는 내용으로 항문기의 이슈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대 분석가들은 강박적 역동을 설명하는 것에 대해 프로이트의 가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항문적 이슈가 강박적인 사람들의 무의식 세계를 특정 짓는다는 것에는 동의했다. 배변과 관련한 통제가 너무 빠른 시기에 또는 가혹한 양상으로 또는 부모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분위기에서 이루어진 경우에 강박 충동적 성향을 자주 보인다. 주로 스스로 성취하는 것을 기준 삼아 자신에 대해 평가한다. 그리고 통제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부분이므로 자발성, 유머, 놀이, 성의 영역에서 능력이 저하된다. 자신들의 공격적 감정들에 대해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놀이나 자발성에 필요한 건강한 공격성의 사용이 어렵고 실제로 타당한 미움이나 순수하게 심리적으로만 공격하고자 하는 것을 품는 것에 대해서도 심한 자기비판을 하는 경향이 있다.
강박 충동 성격의 방어적 특성
감정은 약함, 유치함, 통제의 상실과 연결되어 평가 절하된다. 내적인 부드러운 영역은 수치와 불안감으로 인해 쉽게 표현되지 못하고 가안 통제의 힘으로 정서적인 것을 인지적인 것으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강박적 성격은 보통 정서를 고립시킨다. 이런 맥락에서 인식과 지적 활동을 과도하게 중시하는 것이다. 충동적 성격은 어떤 행동이나 태도를 통해 특정한 정서적 경험을 상실시키려는 시도로써 취소를 주로 사용한다. 강박 충동적 성격의 형성에는 도덕적 논리화, 구획화, 합리화, 지적 논리화, 반동형성의 기전이 동반된다.
강박 충동 성격 분석과정의 특징과 치료적 방향
분석가는 분석자의 상태를 복합적으로 신중하게 고려한 뒤 판단해야 한다. 자기 파괴적 충동 양상을 다룰 때는 분석자가 통찰이 자라나 행동하려는 충동이 줄어들 때까지 분석자와 분석가가 함께 충동에 대해 불안을 견디고 다루어 내는 것이다. 분석가가 비판적이지 않은 태도로 계속해서 충동의 역동을 분석하면서 분석자가 충동을 합리화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오도록 기다리는 것은 분석자가 스스로 충동 양상에 정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동 행동의 치명도나 파괴성이 약할 경우엔 보다 더 분석적인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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